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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현대건설, 대장주 단지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4월 22일(월) 특별공급 청약

전남 여수시 일원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흥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는 죽림지구에 들어서는 대단지인 데다 브랜드 가치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 설계가 적용돼 여수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실제로 현대건설이 시공한 단지들은 고급 상품들이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광주 광산구 대장주 단지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19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4월 기준 6억9,500만원으로 입주 직후인 5억500만원 대비 1억9,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최고 42층의 고층 단지로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고,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주변에서 보기 드문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다.여수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도 마찬가지다.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74㎡A, B타입은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의 경우 알파룸,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다.(일부 타입 제외) 또한 일부 타입에 다락,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돼 희소가치를 더했다. 죽림 1·2지구 내 처음이자 여수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 위주의 공급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총 2개 블록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과 지하주차장 규모가 타 단지 대비 넓은 면적으로 계획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첨단 주거 시스템도 적용된다. 먼저, 단지는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주차 위치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자동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세대 내 월패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난방, 쿡탑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주차위치 확인 등 생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카투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집과 자동차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차량에서 생활공간의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쿡탑밸브,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우수한 입지도 장점이다.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25년 예정)을 비롯해 수영장, 실내 놀이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29년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청약 일정은 오는 4월 2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화) 1순위, 24일(수) 2순위로 진행된다. 특별공급의 경우 올해 3월 25일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통해 신생아 특별공급을 비롯하여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기본 요건 완화(3명→2명), 특별공급 전 유형 소득 완화 등 다양한 완화 정책이 반영된다. 당첨자 발표는 △A4블록 공공 5월 2일(목) △A2블록 공공 3일(금) △A2블록 민영 7일(화)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2024.04.18 10:32
e스포츠(게임)

넷마블, 사내 어린이집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열어

넷마블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 자녀를 위한 사내 보육시설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은 연면적 약 5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주요 시설은 학급별 교실을 포함해 보육실 6개, 교사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외부 놀이터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이 운영을 맡았다.어린이집 건물은 자연친화적 공간 콘셉트로 설계됐다. 모든 층에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중앙광장 및 높은 전망대를 배치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원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외부 놀이공간을 건물 내부에 배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부 놀이공간은 ‘캠핑’을 테마로 인디언텐트, 오두막 조합놀이대, 통나무 놀이터, 모래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은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약 170여 명 정원으로, 10개 반 구성을 통해 연령별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28명의 교직원이 아이들을 돌보며, 2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오전 8시 30분부터 22시까지 운영해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식사까지 전문 영양사가 어린이집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위주로 제공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04 11:52
연예일반

‘살림남2’ 박서진 “작은형 49재때 큰형 세상 떠나” 가족사 공개 ‘눈물’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10대에 두 형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박서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고향 삼천포를 찾아갔다. 박서진은 직접 떡국을 끓여 부모님과 여동생에게 대접하며 가족사를 담담하게 꺼내놨다. 박서진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은 각각 이혼의 아픔을 나서 재혼한 사이로, 박서진과 동생은 부모님이 재혼 후 낳은 자녀다. 이날 박서진은 자신의 부모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형 2명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서진은 “부모님 재혼 사실을 언제 알았냐면 형들이 죽었을 때 어머니가 펑펑 우셨다. 당연히 친자식이니까 그런 줄 알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찾아오셨고 그 분이 친엄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엄마가 친아들이 아닌 형들을 셋이나 키웠는데 저렇게 슬퍼한거였구나 했고 그 때 (부모님의 재혼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이후 작은 형의 49재를 지냈던 사찰을 찾았다. 그는 작은 형의 49재를 지내준 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사람이 죽은 지 10년이 됐는데도 아직 형들이 살아 있는 느낌이다. 잊지 못하는 게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박서진은 “형이 죽고 난 뒤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서 49재 이후로 처음 갔다. 그때 이후로 15년 만에 처음 가본 것”이라며 “작은형 49재 때 큰형이 세상을 떠났다”고 눈물을 보였다.박서진의 큰형은 간암 투병 중 간이식 부작용으로, 작은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요절했다. 박서진은 “엄마와 아빠가 배를 타고 나가면 형들이 저를 키웠다. 큰형은 아빠처럼 묵묵히 날 지켜줬고, 작은형은 엄마 같은 남자였다”고 형들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특히 “가수가 꿈인 나를 위해 많이 도와줬다. ‘전국노래자랑’ 참가 신청도 형이 대신 해주고, 예심에도 같이 따라가 주고 같이 기다려줬다”며 “계속 그리울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10:04
해외축구

'인구 14억'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하나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가 1월 25일 막을 내렸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 중 특히 중국과 인도가 눈에 띈다. 중국은 2무 1패(골득실 -1), 인도는 3패(골득실 -6)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보면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두 나라는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24개 참가국 중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뿐이다.인도는 2023년 중국을 0.04%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28억 5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36%에 육박한다. 이렇게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진 두 나라가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사실 인도의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 크리켓, 필드하키를 제외한 인도의 스포츠는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5번 참가한 하계올림픽에서 인도가 획득한 메달은 35개(금10, 은9, 동16)에 불과하다. 금메달 10개 중 8개가 필드하키에서 나왔다. 역대 메달 순위는 57위.중국은 올림픽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횟수가 10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국은 636개(금263, 은199, 동174)의 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스포츠 강국이다. 메달 순위는 4위. 이렇게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는 중국이 유독 축구만 상상이상으로 못한다.현재까지 중국은 월드컵에 단 1번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중국이 거둔 성적은 3패(득0, 실9). 당시 조별 예선 상대가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였다. 중국은 올림픽 축구에 2번 나왔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그들이 거둔 성적은 1무 2패(득0, 실5)였다.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중국은 1무 2패(득1, 실6)였다. 공산화되기 전 중화민국이 참가했던 1936 베를린, 1948 런던 올림픽까지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2패(득0, 실6)다. 이렇듯 중국 축구는 세계무대에서 1승은커녕 한 골을 기록하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많은 스포츠 팬이 “중국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 축구의 처절한 성적에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다. 이중 필자는 국내에 덜 알려진 이유 위주로 분석해 봤다. 중국 축구를 가리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축구 잘하는 11명이 없나?”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스포츠 경기의 수준과 선수의 숫자는 한 국가의 총 인구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2018 월드컵 우승 국가인 프랑스를 예로 들어보자. 2023년 프랑스의 인구는 6800만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이 인구에서 무작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에 있는 축구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만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등록 선수는 210만이다. 따라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3.1%가 축구 선수다. 유럽 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많은 축구 선수가 등록된 나라가 프랑스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강호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일본은 어떨까? 2022년 일본에 등록된 축구 선수는 82만이다. 즉 일본 인구의 0.65%가 축구 선수다. 중국은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17년 중국축구협회의 자료를 참고했다. 2017년 중국의 등록 선수는 8만4422명으로 전체 인구의 0.0061%를 차지했다. 즉 중국 축구대표팀은 단지 8만 5000여 명의 선수 중에서 선발된 것이다. 이에 반해 닐슨 스포츠가 발표한 월드 풋볼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축구 팬 수는 1억 8700만이었다. 전체 인구의 13.45%가 축구 팬인 것이다. 중국 축구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특히 유소년 선수의 숫자가 많이 부족해 최상위 계층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유소년은 스포츠와 학업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에는 ‘가오카오(Gaokao)’라고 불리는 대입 국가시험이 매년 열리는데, 성적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 가오카오가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중국 정부가 35년 동안 유지한 ‘한 자녀 정책’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중국 부모들은 그들의 유일한 자식이 축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부에 매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사회적 장벽은 여전히 남아있어 특히 13세 이상의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다. 게다가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축구를 하려면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노동자 계층의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포기한다. 중산층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축구를 할 수 없다. 중국의 슈퍼리그는 2010년대 수십억~수백 억원을 쉽게 쓰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끌어모았다. 이들로 인해 한때 리그의 인기는 올라갔고, 슈퍼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클럽의 성공은 오히려 중국 축구에 독으로 작용했다. 리그 상위권 팀 대부분이 외국 스타 선수에 의존함으로써, 자국 내 유소년 축구 발전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축구가 성장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에 투자돼야 할 돈이 단기간의 성적과 화려함에 쓰인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2.02 15:00
산업

임종윤·종훈 형제, 송영숙과 특수관계 해소 '표 대결 준비 모드'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특수 관계를 해소했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24일 각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하고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서 연명 보고를 해왔으나, 자본시장법에 따라 임종윤·종훈과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은 더 이상 송영숙(그 특수관계인 포함)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어 신규 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하며 신주 발행을 추진하자,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형제의 이번 결정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송 회장 측과 의결권을 따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특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과 그의 부인 및 자녀 3명, 임종훈 사장과 그의 부인 및 자녀 2명, 임종윤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특별관계인으로 새롭게 묶였다.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28.4%이다.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의 지분 총합은 21.86%다. 여기에 가현문화재단 4.9%, 임성기재단 3% 지분을 합치면 지분이 30%에 육박한다. 고 임성기의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된 뒤 표 대결이 이어진다면 신 회장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종훈 사장이 낸 가처분 신청은 내달 7일 첫 심문이 이뤄진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법원에 출석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은 각 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해 통합하는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수원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5 11:24
연예일반

‘더 와일드’ 진구 “결혼 후 계획형으로 바뀌어.. 배려심 몸에 배겼다”

배우 진구가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영도 PD와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도 PD는 프로그램 관전 요소로 세 명 출연자의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을 꼽았다. 유일하게 계획형인 진구는 “사실 원래 저도 여행할 때 즉흥형에 가까웠다. 그런데 결혼 후 달라진 것 같다. 아내와 아이보다 고된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과 배려심이 몸에 배기다 보니 저절로 계획형 인간이 되더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진구 2014년 아내와 결혼 후 가정을 꾸렸다. 현재 슬하에 아들 2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더 와일드(THE WILD)’는 캐나다 국립공원의 광활하고 장엄한 경관과 숨은 명소를 직접 찾아내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액티비티,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본격 어드벤처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1:44
사회

결혼·출산 시 3억원 증여세 공제, 월세 공제 1000만원 상향 국회 통과

결혼·출산 시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고, 월세 세액공제 한도는 1000만원까지 늘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과 함께 상속·증여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을 처리했다. 내년 1월부터 결혼과 출산 때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56명 중 찬성 160명, 반대 44명, 기권 52명으로 통과됐다.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10년간 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지만 개정안은 결혼하는 자녀에게는 1억원 추가 비과세 증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기존의 5000만원에 추가 한도 1억원을 합쳐 총 1억5000만원 증여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도록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모두 증여받을 경우엔 3억원까지 증여세 공제 대상이 된다. 자녀 출산 시에도 2년 이내에 양가에서 물려받은 재산을 합쳐 3억원까지 공제 혜택을 준다.다만 결혼 공제와 출산 공제의 통합 공제 한도는 1억원이다. 결혼·출산을 모두 하더라도 중복 혜택 없이 양가 합쳐 최대 3억원까지만 증여세를 공제한다는 의미다.국회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은 법안 제안 설명에서 "결혼 및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제 규정을 신설하는 것"이라며 "혼인뿐만 아니라 혼인 가구 출산, 비혼인 가구 출산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월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은 총급여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늘리고, 세액공제 한도액은 연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100만원 한도로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했다.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 구간은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올린다.소득세법 개정안은 둘째 자녀 세액공제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기본공제 대상도 자녀에서 손자녀로 확대했다.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는 폐지했다.종합소득과세표준 계산 시 분리과세 하는 연금소득 기준금액을 연간 합계액 1200만원 이하에서 15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2024∼2029년 내국세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중 특별교부금 비율을 3%에서 4%로 올리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늘어난 재원은 인공지능(AI) 맞춤형 방과후학교 사업 등에 한정해 활용하도록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1 17:01
프로축구

WK리그 현실, 안타까운 지소연…"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바꿔야 합니다.”여자축구 WK리그를 향한 지소연(수원FC 위민)의 ‘쓴소리’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선 결국 WK리그 발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제도적으로 많은 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만 뛰다 국내 무대의 현실과 마주한 지 2년째. 지소연은 “현실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했다.대표적인 게 10년 넘게 오르지 않는 연봉 상한제도다. 현재 WK리그 선수들은 최대 5000만원까지만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의 연봉을 리그 자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지소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WK리그 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물가는 오르는데 WK리그만 10년 넘게 연봉 상한이 똑같다”고 비판했다.최고 연봉만이 아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신인 선수들은 1차에서 지명을 받으면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 2차 지명과 3차 지명은 각각 연봉 2700만원과 2400만원, 4차 지명 이후부터는 연봉 2000만원만 받는다. 내년 드래프트에선 7개 구단이 1~3차 지명에서 1~2명씩만 지명했다. 대신 연봉 부담이 적은 4차 지명 이후에 몰아서 선수들을 뽑았다. 지명받은 2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은 2000만원의 연봉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지소연은 이같은 구조가 당장 WK리그와 여자축구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 어린 선수들의 유입 축소로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자녀에게 어떤 스포츠를 시킬 것인지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축구보다) 골프나 배구에 더 매력을 느낀다. 거기서부터 여자축구는 다른 종목에 뒤처지게 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택할 만한 매력을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연봉만이 아니라 프로화 등 WK리그 규모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소연은 “여자축구와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정말 리그 자체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이 노력해야 하고, 개개인의 기량도 높아져야 한다”며 “경쟁을 위해 팀 수도 늘리고, 리그도 프로화를 시켜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직접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적인 무대들을 직접 경험했기에 현재 WK리그 현주소는 더욱 씁쓸하다. 지소연은 “사실 한국에 올 때부터 많은 걸 내려놓고 왔는데, 한국에 들어오니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안타깝다. 밖에 있다가 왔으니 다 보인다. 그런데도 변한 게 없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18 07:03
연예일반

노유민 아내 “남편, 딸 놀아주다 ‘악’ 소리내고 혼절…지옥같았다”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호흡곤란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2일 노유민의 아내 이명천 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 지옥을 경험했다. 노엘(딸)이랑 놀아주던 남편이 갑자기 ‘아악’ 소리를 내더니 못 일어나고 누워서 눈만 치켜뜨고 얼굴이 창백해졌다”고 글을 남겼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노유민이 한 놀이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쓰러진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안겼다.노유민의 아내는 “느낌이 싸해서 확인해 보니 숨을 못 쉬고 불러도 대답 못하더라. 정말 너무 놀라서(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 머릿속으로는 심폐소생술 방법 기억해내고 한 손으로는 남편을 부르면서 흔들어 깨우고 한 손으로는 119 누르고 옆에서 놀던 남자아이에게 빨리 뛰어가서 먼저 보이는 남자 어른 아무나 불러달라고 소리쳤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노엘이는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울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소리 지르고 남편을 흔들어 깨우면서 119를 누르는 순간 남편이 희미하게 정신이 돌아왔는지 잠 덜 깬 목소리로 ‘자기야 왜 그래’라고 하더라. 그 순간 진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수백 번 외쳤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노유민의 아내는 “남편이 혼절해 있었던 시간이 30초가 채 안 됐었던 거 같다. 하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옥 같았었는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도 안 될 거다. 살면서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처음 겪어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알고보니 노유민이 자녀 노엘이와 놀아주다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이 있어 호흡곤란이 왔던 것. 노유민의 아내는 “정말 속상하고 마음 아픈 하루다. 지금 허리랑 엉치뼈 근육에 통증이 좀 있는 거 말고는 저녁도 잘 먹었고 약 먹고 잘 쉬고 있다”고설명했다.게시글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노유민이 쓰러지자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것이냐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에 노유민의 아내는 “영상은 정신이 돌아오고난 후 갑자기 움직이면 안 된다고 해서 휴식을 취하는 중인 상황이었다. 혹시 나중에 병원에서 필요할지 몰라 남편 상태를 기록해 두려고 촬영했다”며 “저 상황에 촬영했다고 억측하시는 분들 제발 좀 얼굴 안 보인다고 아무 생각 없는 글로 상처 주지 마세요”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한편 노유민은 지난 1997년 NRG로 데뷔했다. 2011년 아내와 결혼한 그는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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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물어보살’ 서장훈, 성병 걸리자 살충제 준 전남편에 “연락 끊어라” 조언

방송인 서장훈이 전남편의 가스라이팅, 폭언, 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의뢰인에게 따끔한 조언을 날렸다.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가스라이팅, 폭언, 폭행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뢰인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4년에 걸쳐서 재판 이혼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혼이 확정된 이후로 (전 남편의)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쏟았다.이어 “결혼한 지 17년 됐다. 남편은 재혼이어서 전처 사이에서 낳은 2명의 딸이 있고 내가 1남 1녀를 낳았다. 큰딸 2명이 대학에 가면서 독립했는데 그 이후로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 거실에 엎드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다가갔다. 아들이 어리니 ‘저리 가’라고 했는데 큰 손바닥으로 아이 머리를 몇십 대 때리더라. 그걸 말렸더니 그때부터 나를 때렸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의뢰인은 전남편으로 인해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의뢰인은 “몸이 이상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성병이라고 하더라. 남편이 나에게 살충제를 줬다. 약사인 자기 친구가 이걸 뿌리면 된다고 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본인이 찜질방에 갔다고 했다. 정확히 물었더니 답을 못하더라”라며 “남편은 항상 ‘너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혼 계기에 대해서는 “전처의 큰딸도 나처럼 트라우마 때문에 치료받았다고 했다. 전처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해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교육에도 안 좋아 데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혼 후인 현재도 전남편의 폭언, 협박은 지속 중이라고. 의뢰인은 “지금 여기 오는데도 문자가 왔다”며 “면접교섭권이 한 달에 두 번 있는데 아이들은 거부하고 있다. 그걸 전 남편은 내가 아이들을 지배해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모든 게 내 탓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혼 판결은 확정되지 않았냐. 그러면 번호를 바꿔라. 연락을 단호하게 끊어라”라며 “17년이라는 세월과 아이들 아버지라는 이유로 주저하는 게 있겠지만 오늘을 계기로 완전히 분리하는 게 낫다. 엄마는 강해져야 한다. 슬퍼하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단호하고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수근 역시 “두 자녀 모두 민감한 시기인데 엄마가 잡아주지 않으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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